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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 대변인, 손석희 교수 100분 토론을 떠나다.

Posted by on 11월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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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
유시민 前 보건복지부 장관
 
마지막 방송답게 100분 토론에 과거 출연율이 높았던 패널들이 많이 참여했다.
 
사회적 이슈들을 방송으로 끌어내 많은 국민들을 시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해당 사안에 대해서 개인의 주장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도와 주었다. 언론인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기 위해서는 해당 사안의 여러 주장들을 치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8년동안 목요일마다 밤을 새었어야 하는 이유가 그런 것일 것이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한 손석희만의 자기절제, 냉정함들이 자신을 고독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사회적 영향력으로 본다면 어느 정치인들 보다 높은 그 였기에, 그가 표현한 “무거운 짐”이 가슴에 많이 와 닿는다.
 
몇 달 전 언론에서 손석희 교수 “100분 토론” 하차설이 흘러 나왔을 때, 여당의 한 의원은 “출연료를 좀 깍아주지 그러셨어요”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지만, 자신이 사랑했던 “100분 토론”이 폐지라도 당할까봐 많이 참기도 한 것 같다. 8년이란 긴 시간동안 함께했던 “100분 토론”의 마지막 방송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잘 마쳤다. 이제껏 “100분 토론”을 보면서 이렇게 기분좋게 마쳐본 적이 없었기에, 나에겐 행복한 충격이다. 모두들 오랫동안 고생한 손석희 교수를 위해 오늘 만큼은 좌,우의 완장을 내려놓고 당신에게 박수를 보내는 자리이기를 바랬나 보다.
 
환갑 때 까지 “100분 토론”이 손석희 교수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은 있었으나, 내 바램은 여기까지였다.
 
방송인으로 당신께서 한국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역사 속에 빛날 것입니다.
손석희 교수님. 당신의 새 출발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그리고 MBC “100분 토론” 제작진도 응원합니다. 꼭 다시 불러주시기를.
 
손석희의 시선집중(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index.html)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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