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참 우울한 한 해였던 것 같다.
존경하는 정치인 두 분다 돌아가시는 한 해였고, 내 개인적으로는 참담한 나날들로 보냈다.
누구나 시련은 겪는다. 그러면서 더욱 성숙해 간다고들 한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서 시대를 한탄하는 내 자신이 가끔 답답할 때가 많다.
올해 만큼 누구에게 위로 받고 싶은 해도 없었던 것 같다.
기분좋게 새 해를 시작하고 싶지만, 누구나 좋은 일만 있지는 않는다.
세상이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가끔은 내가 세상에 맞춰야 할 때도 있다.
2010년은 내가 세상에 맞추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열심히 할 것이다. 그 어느때 보다도 적극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