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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글을 채우는게 좋을까?

Posted by on 3월 30, 2010

공유가치가 있는 글이란 무엇일까? 내가 이 블로그로 하고 싶은게 뭘까?

지식과 정보는 많은 전문가들이 전하고 있는데, 일 이야기 하기도 그렇고, 소설을 쓰기엔 내 글 솜씨가 형편 없다. (언젠가 “매트릭스의 재창조”란 주제로 글을 써보고 싶긴 하다.)
이런 고민들로 시작한 “내 블로그의 미래설계”는 대충 가닥이 잡히는 것 같다.
 
“사이버 진심, 찰나의 연속”. 이름 지어 놓고 내심 뽀대 난다고 생각하면서 지냈었다. 그런데 내가 과연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표현하기 시작하면 약간의 과장으로 내 우성인자를 자랑질 하고 싶은 심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지나면 우습지만. 다른 사람도 그러하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내 밥벌이에 관련한 글을 정리해 보고 싶었지만,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더 매력적이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난 돈 따위와 바꿀 수 없는 정신세계가 있지!
 
견고하기만 했던 내 삶에서 모든 것에 대한 물음을 던져준 것은 <영화 매트릭스>였다. 그리고 그 의문은 아직도, 아마 앞으로도 진행형이지 싶다.그런 삶의 진행 속에서 내가 자연 속에서 소통하는 기분들을 기록할 수만 있다면, 나중에 돌아보는 기분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적 해 먹었던 “달고나”를 다시 해 먹는 기분? 뭐 그 정도면 만족스럽지.
 
일기장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지만, 일기장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 내가 진심으로 세상과 대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내 몸의 열성인자가 부끄럽지 않고, 지금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열등감도 없으며, 지금 모르는 것에 대한 비판도 무시한다. 어쩔 수 없는 부분에 대한 비난은 비난하는 자가 멍청한 것이고, 어쩔 수 있는 것들은 내가 판단해서 채우면 되는 것이니까?. 내가 부끄럽다면 내가 하고자 하는 만큼 노력을 안했다면 스스로 부끄럽겠지. (객관적으로 세상이 정신병자 취급해도 스스로 “도인”이라고 믿고 살 자신 있다.)
 
그래. 내 특기는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거야. “밝을 명, 나아갈 진”
내 불명이 그러하듯. 그게 내 길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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