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er icon
You are using an insecure version of your web browser. Please update your browser!
Using an outdated browser makes your computer unsafe. For a safer, faster, more enjoyable user experience, please update your browser today or try a newer browser.

토론을 위한 기본 자세

Posted by on 11월 17,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의 대표적인 TV 토론 프로그램 MBC "100분 토론"

한국인은 토론문화가 익숙하지 않다.
오랫동안 상명하달의 기업문화, 가부장적인 가정문화, 교육 방식에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회가 적었다. 한국도 새로운 시대에 접어 들면서, 자율적인 토론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문화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그 토론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비전문가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1. 생활에서 또는 교육을 통해 지식을 얻는다.
> 인간은 언어를 배운 이후로 많은 지식을 얻게 된다. 부모로부터 이건 좋다. 이건 나쁘다. 아팠을 땐 어떻게 해야하고, 배고플 땐 어떻게 해야 한다고 교육을 받게 된다. 어린이집을 들어간 이후부터는 사회생활을 배우게 되며, 여러 사람들이 모였을 때 지켜야할 것들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지식을 수십여년이 넘도록 배우게 되는 것이다.
2. 인간은 아는 만큼 생각한다
> 초등, 중등교육까지는 사회인으로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게 된다.
이 넓은 세상에 수 많은 사람들이 각자 다른 지식을 쌓고, 경험 또한 다르다. 아무리 하늘에서 내려온 천재라 할 지라도, 제한적인 지식과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다. 그 만큼 현대인은 넓고, 복잡한 사회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3.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 Yes/No, Good/Bad 등으로 저장한다
> 삶의 경험을 통해 또는 지식을 통해 습득한 많은 노하우들이 Yes/No로 저장된다.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저 회사는 좋은 회사다”, “저 기술을 배우면 앞으로 취직이 쉽다” 등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맥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한 후에 생각하고 판단한다. 주의할 점은 오랬동안 업데이트 되지 않은 결과값으로 상황을 결정해 나간다면, 시대에 동떨어진 사람이 되고야 만다.
예)
결정체 :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사고 : “도둑질을 했기 때문에”
지식,경험 : “도둑질은 사회에 나쁘다.”, “내 돈을 훔쳐가면 기분이 나쁘다”
인간이 생각하는 구조는 의의로 단순하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공동체의 의사결정에 대해서다.
공동체에서의 의사결정은 어떤 일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과연 이 결정이 옳은 것인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판단한다. 그 상황 판단에 있어서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토론을 위한 기본 자세는 공동체의 목표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는 일에 서로 노력해야 하는것이 포인트이다.
사고에 대한 비판만 할 뿐이지 그 사고를 하는 인간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하게 감정 상하는 말로 상대를 지치게 한다면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것 밖에 안된다. 항상 즐거운 기분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는,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 몇 군데는 알아놓는 것이 필수라 하겠다.
미팅하기 전에 알찬 재료(정보)를 준비해서 함께 요리(사고)를 하고, 함께 나누어 먹으면 된다.
그런 생각으로 편안하게 토론을 즐기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