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로운 정보화 시대를 맞이한다.
Google의 약진이 한국 IT 산업에서는 위기인가 기회인가?
이 물음에 답을 내기까지 두 달간의 고민이 있었다.
표준화된 웹 어플리케이션, 자동화된 시스템
요즘의 내 화두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많은 기업들이 침을 흘리고 있지만, 두 마리의 토끼를 쫓는 Google을 상대할 수 있을까?
UPS를 포기하고 서버에 자체 밧데리를 설치하는게 Google 이다.
서버팜을 컨테이너 단위로 설계하는게 Google 이다.
하드웨어 부분에 있어서 이 만큼 혁신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대체할 모델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단언한다.
다양한 비지니스 환경에 적합하지 않는 부분도 많지만 표준화된 웹 어플리케이션은 많은 오픈소스 그룹이 지원되면서 대세를 만들어가는 추세이다.
Google Apps가 얼마나 국내 서비스를 지원할 지는 미지수이지만, 웹호스팅 시장에 뛰어든다면 1년안에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본다.
“아래아한글 오피스” 보다 “OpenOffice” 가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장기에 비유하면 외통수만을 두고 있는 것 같다. 꼼짝할 수 없도록 끌고 가고 있다.
소비자에게 사랑 받으면서 대세를 끌고 가는 무서운 기업이다.
이 시점에서 가지는 몇가지 의문
“앞으로 뭘해서 먹고 살아야 하나?”
“내가 하는 비지니스 분야가 얼마나 오랫동안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비지니스의 4단계 과정(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이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된다.
컨텐츠 분야를 예를 든다면, 기존의 미디어가 기업위주로 되었다면, 지금은 개인이 주도하는 시대가 되었다.
온라인으로만 본다면 유명 신문사의 기사보다 개인 또는 팀블로그의 기사가 수준이 높다.
지금 이 시간에도 끊임없이 컨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눈 한번 깜빡일 때마다 수준 높은 정보가 블로그에 게제될 정도다.
미래에 대한 명확한 답은 아무도 모르지만 큰 흐름은 정해진 것 같다.
끊임없는 시장 개척, 기업 체질 개선, 단기 수익률 극대화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시장이 빠르게 변화한다.
컨텐츠 분야든, 기술 서비스 분야든 앞으로 쉽지않은 싸움을 해야 한다.
앞으로 10 년은 상상하기 힘들 만큼의 변화 속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에 맞는 기업의 체질개선은 필수다.
오랫동안 아웃소싱을 미루었던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고민을 해야만 하는 시기가 왔다.
이 시장의 기회는 “한국 기업 현실에 맞는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얼마나 적절하게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줄일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줄이고, 핵심역량에 집중해야 살아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