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을 위한 기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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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TV 토론 프로그램 MBC "100분 토론"

한국인은 토론문화가 익숙하지 않다.
오랫동안 상명하달의 기업문화, 가부장적인 가정문화, 교육 방식에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회가 적었다. 한국도 새로운 시대에 접어 들면서, 자율적인 토론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문화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그 토론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비전문가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1. 생활에서 또는 교육을 통해 지식을 얻는다.
> 인간은 언어를 배운 이후로 많은 지식을 얻게 된다. 부모로부터 이건 좋다. 이건 나쁘다. 아팠을 땐 어떻게 해야하고, 배고플 땐 어떻게 해야 한다고 교육을 받게 된다. 어린이집을 들어간 이후부터는 사회생활을 배우게 되며, 여러 사람들이 모였을 때 지켜야할 것들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지식을 수십여년이 넘도록 배우게 되는 것이다.
2. 인간은 아는 만큼 생각한다
> 초등, 중등교육까지는 사회인으로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게 된다.
이 넓은 세상에 수 많은 사람들이 각자 다른 지식을 쌓고, 경험 또한 다르다. 아무리 하늘에서 내려온 천재라 할 지라도, 제한적인 지식과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다. 그 만큼 현대인은 넓고, 복잡한 사회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3.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 Yes/No, Good/Bad 등으로 저장한다
> 삶의 경험을 통해 또는 지식을 통해 습득한 많은 노하우들이 Yes/No로 저장된다.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저 회사는 좋은 회사다”, “저 기술을 배우면 앞으로 취직이 쉽다” 등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맥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한 후에 생각하고 판단한다. 주의할 점은 오랬동안 업데이트 되지 않은 결과값으로 상황을 결정해 나간다면, 시대에 동떨어진 사람이 되고야 만다.
예)
결정체 :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사고 : “도둑질을 했기 때문에”
지식,경험 : “도둑질은 사회에 나쁘다.”, “내 돈을 훔쳐가면 기분이 나쁘다”
인간이 생각하는 구조는 의의로 단순하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공동체의 의사결정에 대해서다.
공동체에서의 의사결정은 어떤 일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과연 이 결정이 옳은 것인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판단한다. 그 상황 판단에 있어서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토론을 위한 기본 자세는 공동체의 목표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는 일에 서로 노력해야 하는것이 포인트이다.
사고에 대한 비판만 할 뿐이지 그 사고를 하는 인간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하게 감정 상하는 말로 상대를 지치게 한다면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것 밖에 안된다. 항상 즐거운 기분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는,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 몇 군데는 알아놓는 것이 필수라 하겠다.
미팅하기 전에 알찬 재료(정보)를 준비해서 함께 요리(사고)를 하고, 함께 나누어 먹으면 된다.
그런 생각으로 편안하게 토론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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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이야기! (The Matrix Has You!)

처음으로 내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영화이다.
2001년 즈음에 버려진 채 남아있던 글이였는데 다시 복구해서 올린다.
– – –
1999년 어느날..
난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다.
운명과도 같은 사회적 시스템을 벗어나기란 너무나도 힘들다는 것.
삶과 죽음이라는 원초적인 질문을 하게 되었다.
시작과 끝 가운데 가지는 내 삶의 기준조차 다 무너졌다.
매트릭스는 나에게 수 많은 의문들을 남겨 주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가졌을 의문. 죽으면 어떻게 될까?
삶은 뭘까? 사랑은 뭘까? 성공이란 뭘까?
궁금한게 너무나도 많다. 인간은 그러한 질의를 통해 하나씩 배워 나가며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하려고 노력한다.
앞으로 몇 장면들을 통해 내가 본 매트릭스의 이해를 설명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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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오가 친구의 부탁(학교의 성적부 해킹)을 들어주고, 그의 친구들과 함께 나이트를 간다.
친구의 여자친구 몸에 새겨진 하얀 토끼를 보고..
나이트에서 네오는 트리니티를 만나게 된다.
트리니티 : 당신을 여기로 데려온 그 질문.
트리니티 : 내가 그랬던 것처럼, 당신도 그 질문을 알아요.
네오 : ‘매트릭스란 무엇인가?’
트리니티 : 어딘가에 해답은 있어요, 네오.
트리니티 : 당신을 찾고 있죠.
트리니티 : 당신이 원한다면, 당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무엇을 의미하는지 쉽게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수많은 질문속에서 인간은 살아간다는 것에는 공감했다.
질문이 없는 순간 당신은 무엇을 할것인가? 궁금한 것이 없는 현재. 내 뇌는 의미없이 반응하는 것 뿐인가.
몸을 움직이는 신호만 필요할 것이다.
2. 네오가 트리니티의 전화를 받고 물어본다. “아직도 그를 만나고 싶으냐?” 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했다.
그러자 모피어스는 “아담가의 다리로 가시오.”라고 하며 비오는 밤 다리 밑에서 기다린다.
차를 타자 반항하는 네오에게 총을 겨누면서.
…: 잘 들어, 밀고자 양반. 스무고개 할 시간 없다구.
지금은 오직 한 규칙만 존재해.
우릴 따르던가… 아님 내리던가.
네오 : 좋아. (내리려 한다. 밖에는 일상 속 거리의 모습이 보인다.)
트리니티 : 네오. 날 믿어요.
네오 : 왜죠?
트리니티 : 여기까지 와서 그냥갈 순 없잖아요.
트리니티 : 이렇게 가 버리면, 당신이 찾는 해답은 영원히 알 수 없어요.
트리니티 : 그러길 바라지는 않겠죠?
트리니티 : 에이팍, 불 좀. 셔츠 올리고, 누워요.
밖에 보이는 일상 속 거리의 모습은 자기도 모르게 소속되어 있는 조직들과 구조를 말한다.
언제부터 내가 남자였고, 언제부터 장남이였으며, 언제부터 부자는가? 언제부터 시스템엔지니어였는가?
일상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속해 있는 분류들, 있는 그대로의 “나”라는 존재 보다는 사고를 통한 분석으로 구체화된 “나” 만 존재한다.
그러한 조건들이 나를 가만두지 않으며, 분류에 맞도록 점수를 매기려 하는것에 사람들은 익숙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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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생각할 수 있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선택”이라는 과정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지게 되어 있다.
일종의 “사다리타기” 라고 표현하고 싶다.
인생이 약간 다른점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가기 쉬운길로 가지만 그렇지 않은 선택도 한다는 것.
3. 사이퍼는 동료들을 배신하고 모피어스를 스미스요원에게 넘기려고 한다. 이때 스미스 요원과 저녁을 먹으며 작전이 성공 되었을때 자신을 매트릭스 속으로 넣어 달라고 한다.
스미스요원 : 거래가 성립된건가, 레이건씨?
사이퍼 : 난, 스테이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
사이퍼 : 이걸 입안에 넣으면,
사이퍼 : 매트릭스가 내 뇌에다 이게 맛있다고 말해주지.
사이퍼 : 9년 만에 내가 깨달은게 뭔지 아쇼?
사이퍼 : 모르는 게 약이다.
스미스요원 : 그럼 거래가 성립 된거군.
사이퍼 : 난 아무것도 기억하고 싶지 않아. 아무것도!
사이퍼 : 알겠소?
사이퍼 : 그리고 부자가 되고 싶어.
사이퍼 : 유명한 사람, 배우처럼 말이지.
스미스요원 : 원하시는 대로, 레이건씨.
사이퍼 : 좋아. 날 발전소로 데려다 주고,
사이퍼 : 매트릭스에 접속 시켜주면, 당신이 원하는 걸 주겠소.
스미스요원 : 시온의 중앙 컴퓨터로 접속하는 코드.
사이퍼 : 안된다고, 했잖소. 난 모른다구.
사이퍼 : 아는 사람을 데려다 줄순 있지.
스미스요원 : 모피어스…
“이 스테이크가 가짜인줄은 안다.” 라는건 자신이 살아가려는 세상과 살고 있는 세상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삶의 실체를 알면서도, 정신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물질적 풍요로움과 행복을 더욱 추구하는 인간 마음이다.
내가 만족하는 삶이란. 단 만족감을 뇌로 전달하는 전기적 신호일 뿐이라는 것.
미래에는 그런 신호 발생기만 있어도, 세상 살만 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자기중심적이고 남에게 피해를 많이 주고 산다.
4. 거의 마지막 장면. 네오는 스미스요원을 가볍게 무찌르고 숨을 가다듬는다.
네오가 보는 세상은 전기적 신호로 만들어진 매트릭스의 실체를 보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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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글에서 읽은 것처럼. 세상엔 거의 같은 물질들이 돌고 돌고 돈다. 태어나고 죽고 썩고
만들어지고 없어지고 하는 과정들이 지구 속에서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몸을 이루는 성분과 내 피를 이루는 성분이 자연에 없었던 것은 없다. 다 돌고 돌 뿐이다.
하지만 인간이 그런 자연일체를 구체화 시키고 이름을 붙여 용도를 설정했다.
숟가락, 빗자루, 맷돌, 칼등과 같이 단순한 물질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비행기, 컴퓨터와 같은 복잡한 구조의 물질들이 있다.
이 어느것 하나도 지구상에서 안나온게 있는가?
있는 그대로 자연의 일부이다. 하지만 인간의 생각이 새로운 물질을 만들기 시작했다.
질의(Question)가 이룩해 낸 세상인것이다.
모든 물음표가 현재의 세상을 만들어 낸것이다.
하지만 중요한것이 있다.
생각은 마음 밑에 있는 계층인것이다.
인간마다의 따스한 기운, 차가운 기운들이 있다. 그런 기운 밑에 생각이고 그 밑이 사고를 하는데 필요한 지식/정보인것이다.
지금껏 배운 사물의 이름을 이 순간 잊어버리고, 말도 잊어버리고 글도 잊어버리자.
세상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않을까 한다.
사람의 마음은 말로 통하지 않는다. 눈빛과 행동으로 상대를 인식할 뿐이다. 육감적으로.
이해의 계층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매트릭스란 : 인간이 만들어낸 컴퓨터 세상이라고 표현한다.
지금 현대의 세상 역시 인간의 생각과 노력으로 구체화된 세상이다.
처음 영화를 보고 지금껏 다른점을 찾으려고 무지 노력했다.
하지만 헤메이다보면 결국 원점으로 돌아온다.
생각이 만들어낸 세상의 가치는 크게 의미가 없다.
단, 삶 자체가 아름답고, 신비하고, 행복하다는건 분명한 사실이다.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다가가면, 불행할 이유가 전혀.. Never.. 결코.. 없다.
만약 불행하다면, 행복하다는 것을 몰라서 불행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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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직접 보고 느끼는 면이 더 재미 있을듯 하다.
내일 몇 년을 기다린 매트릭스 2가 개봉한다.
액션에 너무 비중을 둔거 같다고 들은 듯 하지만.
내 삶의 일대 전환점을 준 매트릭스는.. 내 숨이 끊어질때까지 극찬을 할것이다.
그림출처 : http://www.moviefilmreview.com/rated-the-matrix-1999.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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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진단 방법 비교

요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고민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작업을 수행하다보면, 수행 절차나 방법론의 차이로 문제가 생기게 마련인가 봅니다.
보안 컨설팅 분야도 SI 사업과 마찬가지로 ‘착수전 단계 작업’없이 프로젝트 시작 후 수행 범위나 수행 방법을 논의하는 것을 보니, 제가 기존에 알던 진행 방법과 차이가 커서 생경하기도 하고, SI 사업의 그 많은 문제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보안 컨설팅의 미래가 SI 업계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듭니다.

오늘은 ‘소스 분석이 다른 웹 보안 진단에 비해 가지는 장점이 무엇인가?’라는 측면에 대해 다른 회사 컨설턴트와 논의하는 와중에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저는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방법론의 일부로 소스분석 업무를 추진하면서 진단 신뢰성 강화, 분석 난이도 저감, 단위 시간당 소요 시간 절감, 진단자 간의 차별없는 품질 수준 확보 등 해결해야할 기술적 난제들이 많아, 문제 해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습니다. 이 와중에 나름대로 ‘소스 보안성 분석 프로세스’를 갖춘 것이 저로선 결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웹 보안 분야에 대한 대외 할동이 줄면서 정보 공유를 못해서인지,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보안 컨설턴트로부터도 ‘소스분석이란게 과연 장점이 뭐냐?’는 질문을 받은게 아닌가 싶네요. 반성해야 하겠고, 책임감도 무겁습니다.

웹 보안 분야는 다양한 방법과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 중 다음과 같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 ISO17799 및 COBIT 자료를 토대로한 보안 인터뷰 및 개발 라이프사이클 보안 진단
2. 보안 아키텍쳐 분석
3. 웹 취약점 스캐너(ScanDo, AppScan 등) 점검
4. 소스 보안성 분석
5. 웹 모의 해킹

이들 각각은 나름의 장단점을 가진 개별적 프로세스로 일부 요소를 조합하거나 개별적으로 적용가능한 방법입니다.
1번 프로세스는 국내에선 관리적 보안 진단에서 주로 다루던 것으로, 영미권의 주주자본주의에 입각한 감사(audit) 필요성에 따라 해외에선 꾸준한 고객 수요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대체로 보안 컨설팅의 일부로 다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개발 단계(SDLC)에 걸쳐 프로젝트 Risk 및 보안 요소 준수 여부를 검토하고, 프로세스 및 지침 차원에서 접근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2번 프로세스는 어플리케이션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암호화, 인증 등의 기술적 측면을 검토하는 것으로 국내에선 한국전산원에서 수여하는 정보시스템 감리사들에 의해 수행되어 온 것으로 압니다.

1, 2번은 비교적 넓은 범위에 걸쳐 체계적인 보안 진단이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고객들의 의식 수준 미비, 영미권 기업지배구조와 한국 기업지배구조 간의 차이로 무의미한 문서 작업 정도로만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 가장 빈번하게 수행되고 자주 비교되는 것이 3, 4, 5번 프로세스 입니다.
3번은 웹 취약점 진단을 위해 개발된 취약점 스캐너를 이용해 사이트를 점검합니다.
자동화된 도구가 사용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가) 사용 용이성 – 전문 진단 인력의 노하우에 대한 의존도가 비교적 낮습니다.
나) 일정한 품질 수준 – S/W가 정형화된 진단 항목에 대해 점검합니다.
다) 빠른 수행 속도 – 1~3일 이내에 다수의 사이트로 이루어진 고객사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라) 자동화된 리포트 – 리포트의 분량이 많기는 하나 리포트 작성을 위한 노동력, 시간 투입이 없어 편리합니다.

반면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기술로 인해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습니다.
가) 웹 Crawl 기술의 특성으로 인해 전체 사이트를 진단할 수 없습니다. – 일반적 오해와 달리 웹 취약점 스캐너는 전체 사이트를 진단할 수 없습니다. 웹 Crawl이란 검색 엔진이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기술로 웹 사이트의 페이지를 다양한 알고리즘을 사용해 검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기술은 페이지 간의 링크에 의존(물론 기술적으로 보다 상세히 말하면 웹 취약점 스캐너는 일부 전형적인 URL과 파일명에 대한 추측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하기 때문에, 숨겨진 페이지를 보기 어렵거나 불가능합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검색 엔진이라 일컬어지는 구글의 경우를 한번 보시죠. 구글은 기존 검색 엔진의 검색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독특한 기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해킹도구 구글’이라고 일컬어 질 정도로 사이트 관리자마저도 모르는 민감한 정보가 담긴 페이지, 취약점이 존재하는 페이지를 찾아내는 구글이지만, 구글 소속 엔지니어들은 구글의 현황을 다음 그림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Invisible Web

구글이라는 성능 좋은 잠수함으로도 저 심해에 있는 숨어있는 웹 페이지들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전체 웹의 1/4 만을 자신들이 볼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 비율을 여러분 사이트에 그대로 적용하여 웹 취약점 스캐너가 전체 페이지의 1/4만을 볼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 사이트 개발에 사용된 기술과 링크 구조에 따라 웹 취약점 스캐너가 검색할 수 있는 페이지와 없는 페이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웹 취약점 스캐너는 여전히 다른 취약점 진단 방법에 비해 가장 많은 페이지에 대해 취약점 진단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나) 수정 소스 파악의 어려움 – 웹 취약점 스캐너는 취약한 페이지를 발견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부터 개발자의 고민은 시작됩니다. 페이지라는 개념과 소스라는 개념은 다릅니다. 취약점이 발견된 페이지를 토대로 취약점 발생 원인 소스를 찾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플리케이션의 특성 상 서로 간에 복잡한 의존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A 라는 페이지에서 발생되었습니다. 개발자는 A라는 페이지를 생성하는 소스를 찾아야 할 것이며, 이 소스와 의존 관계에 있는 다른 모듈이 원인이 되어 해당 취약점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검증해야 할 것입니다.

다) 수정 사항 적용의 어려움 – 웹 취약점 스캐너는 웹 애플리케이션이 동작하는 내부 메커니즘을 모르기 때문에 어느 사이트에나 적용가능한 일반적 권고 사항을 제공하게 되고, 개발자 입장에선 이 권고 사항을 토대로 소스 수정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웹 취약점 스캐너는 비용대비효과가 높은 제품이며, 주기적인 진단을 통해 취약점을 수정하는데 있어 효과적입니다.

4번 소스 보안성 분석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가) 근본 발생 원인이 된 소스를 수정 – 진단자의 기술 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발 경험을 갖춘 숙련된 진단자는 사이트에 실제 적용가능한 수준의 소스 수정 방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나) 폭넓은 수정 효과 – 한 개의 소스 수정을 통해 다수의 페이지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게시판 소스와 같이 한 개의 소스가 수십, 수백 페이지를 생성하는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다) 심도 있는 진단 – 다른 진단 방법이 한의사가 진맥을 하는 것이라면, 소스 분석은 CT촬영이나 MRI촬영과 같습니다.
내부 구현 메커니즘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진단에서는 발견할 수 없거나, 발견하기 매우 어려운 취약점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습니다.
가) 진단자의 기술 수준에 대한 높은 의존도 – 개발 경험을 갖춘 숙련된 진단자와 일반 모의해킹 인력의 소스 분석은 진단 결과와 수정 권고안에서 그 수준이 달라, 자칫 소스 보안성 분석 품질에 대한 불신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나) 비용 및 시간 소요 – 진단자의 수작업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체 사이트에 대한 진단 적용이 힘들고,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여해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취약빈도가 높은 대상에 대해 샘플링을 톧해 진단하기 때문에 효과가 높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다른 소스에 취약점이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진단자의 샘플링 기술에 대한 의존도 Risk 요인입니다.

장기적으로 소스 보안성 분석을 수행하여 전체 웹 애플리케이션을 커버해나간다면 소스 보안성 분석은 가장 신뢰도가 높고 보안 수준을 현저히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만, 그에 따른 비용 부담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5번 웹 모의해킹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가) 실제 공격 가능한 취약점 진단 – 해커가 손쉽게 공격 가능한 취약점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 수행 방안에 따라 다수의 웹 취약점 진단 가능 – 취약점 진단 항목을 기준으로 웹 페이지의 넓은 범위에 적용하면 비용효과적으로 웹 취약점 진단 수행이 가능합니다.
다) 웹 해킹의 파급 효과 파악 – 웹 해킹으로 인해 발생가능한 비즈니스 피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습니다.
가) 적은 취약점 항목 진단 – 모의해킹의 특성 상 일부 심각한 웹 취약점만 발견하면 다른 취약점에 대한 진단을 추가적으로 수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방법을 사용해 다수의 취약점을 발견 가능하나 여전히 다른 페이지에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나) 수정 사항 적용의 어려움 – 소스 수정에 대한 일반적 권고 사항만 제시하므로, 개발자 입장에선 이 권고 사항을 토대로 소스 수정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왕이면 표로 설명했으면 이해하기 쉽고 보기 편해 좋겠습니다만, 이글루스가 아쉽게도 표 기능을 제공하지 않네요.
이상으로 각 진단 방법의 장단점을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웹 보안 진단을 수행하는 인력들이나 컨설팅을 받으시는 분들은 각 진단 방법의 특징을 숙지하여 적절한 진단 방법을 적용하므로써 본래 의도한 목적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wbae.egloos.com/1036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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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엽서 만드는 거 재미난다

엽서도 만들고 카드도 만들고

컬러 잉크젯으로 내가 찍은 사진들과 유명한 건물 사진 몇개 넣어서,

재미있게 만들어 봤다.

이제 써서 보내는 일만 남았나? ㅎㅎ

열심히 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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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쓰는것이 재미납니다.

어제 처음으로 엽서를 만들어서 보내봤습니다.

하다보니 잉크젯 프린터를 주문하는 나를 발견하고,

“이러면 안돼!! 충동구매야. 안돼!!”

하면서도 결국 결제버튼 누르고 있습니다.

문구점에 파는 카드 용지까지 사서 출력해봅니다.

MS 퍼블리셔로 출력해보니, 뭐 그런대로 쓸만 하네요.

아침에 우체국 들러서 보낼라니 왠 규격외??

결국 한통당 340원이라는 거금을 두들겨 맞고, 그냥 봉투에다가 넣어서 보내기로 마음 먹었어요

무게 덜 나가게 하는것보다 흰색바탕에 글씨 크게 쓰는게 더 저렴할 줄이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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