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로빙거(Merovingian)의 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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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Merovingian(이하 메로빙거). 불어로 욕 멋드러지게 했던 기억이 우선 떠오른다.

메로빙거는 <매트릭스> 1편서 나오는 사이퍼의 진화 모델이다. 사이퍼는 시스템에 굴복해서 스스로 영혼을 팔았다면, 메로빙거는 시스템의 구속에 자유롭고 활용한다는 점에서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다. 매트릭스 시스템의 내부를 잘 알고 그것을 이기적으로 활용하면서 나름의 멋진 생활을 유지하는 것.

사이퍼를 보면서 오랜 생각을 했었다. 이도 저도 못된 어중간한 경계에서 헤메이는 자. 내 모습을 보는 듯 했다. 30대 중반의 내가 남은 여생을 살아감에 중요한 키워드 3가지 정도는 정하고 가야겠다 싶었다. 넓은 세상을 나가본다거나, 한국서 큰 기업을 만들거나, 공부를 제대로 해보거나.

인간사회의 이치는 다 알지만 선택의 문제만 남아 있다. 대중과 나의 저울에서 어디를 더 중점을 둘 것인가에 문제. 나를 성장시키는 것이 사회에 이바지 하는 것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뭐가 문제인지 시작을 못하고 있다. 뭔가 더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지. 힘내라고 응원 받아 본 적이 없어서인지. 스스로 남들에게 어떻게 평가 받을지 두려워서일까.

앞으로 최선에 대해 비난은 몰상식하고 예의 없다는 전제하에 시작해야 겠다. 그렇게라도 안하면 아무 시작을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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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atrix Reloaded, 구글 이미지 검색>

twitter(10.9.10) dodalpekr :<매트릭스 2>에서 메로빙거와 케익. 동물적 본능을 자극하는 케익을 만드는 자들.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 얼마나 무섭나. 그 케익의 레시피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사람들. 기업의 뇌과학 투자가 두려운 이유다.

twitter(10.9.11) dodalpekr : 전 케익왕 김탐욕입니당. 앞으로 “메로빙거의 케익”을 만들어 팔라구염.(매트릭스2에 나오는) 먹고는 살아야하니. 궁극의 디지털 마약을 개발하는 게 목표입니당. 열심히 할께요! ㅎ

올해초 구글이 뇌과학에 많은 돈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뇌과학에 정확히 어떤 분야인지 모르지만 대체로 인간이 어떤 인식을 하고 뇌가 처리하는 가에 대한 학문 정도로 알고 있다. 이는 마음(Mind)라는 부분에 대한 연구다. 매트릭스의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을 통제할 수 있는 상품. 그 레시피를 찾는 기업들은 대단히 두렵다. 그 레시피로 가짜 행복을 만들어 팔고 그 들을 통제하려 하기 때문이다. 마약과 다름 없는 것이다.

미국에 살고 있는 지인이 한달간 한국에 왔다. 술 한 잔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국인들의 사고 프로세스를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에 비유했다. 한국에서도 그렇게 교육시키고 있지만 미국은 이미 오랜기간 자리가 잡혔다고 한다. 디테일 속에 디테일을 추구하는 논리적 사고체계. 좋은 점도 있겠지만 영화 <이퀄리브리엄>처럼 재미없는 삶처럼 보이기도 하다. 새로운 무언가를 끊임 없이 추구하는 탐욕의 거품. 대부분의 가치는 지도층이나 연예인들이 소비해주는 상품의 유행으로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월가의 금융파생상품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상품들이다. 주식시장도 가치가 들쑥날쑥 심리게임으로 땀흘려 번 돈의 가치를 혼란스럽게 한다. 숫자의 눈속임. 재미야 있겠지만 인간에게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 같다. 다행스럽게 미국에서 금융제제를 하겠다고 하지만 언제나 가능할까? 한국은 정권 따라 판이 바뀌는 재미난 사회라 기대를 안하는 것도 있다. 진정한 가치는 대부분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데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에서는 참 쉽지 않은 게임임은 분명하다.

자신의 이야기는 자신이 결정하고 써 나가는 것이지만, 사회서 타인의 조롱을 무시하며 살 만큼 도인은 많지 않다. 기왕 하는거 좋고 재미난 일에 노력해서 타인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이 비지니스 아닐까 한다. 그게 진짜와 가짜를 넘나드는 가치일 지라도 말이다.

(밤샘 작업 한 관계로 다음에 이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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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재미 있는 글 하나 리트윗으로 얻은 멘션.

묻어 버리기엔 아까워서 블로그에 올린다. 독일에게 배울 점이 많다. 가장 부러운 것은 통일.

ZeroDoor

막스프랑크연구소 정말 대단하죠! RT @ststnight: 독일분들 정말 물리에서 계산하나는 또 일가견이 있죠.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31 minutes ago via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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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guin1004

청소, 교통신호 준수, 창틀 RT @ststnight: 독일분들 정말 물리에서 계산하나는 또 일가견이 있죠.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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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yyboow

소세지? RT @imaltair: 맥주 RT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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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dkr

@dodalpekr 아- 이해해요:) 근데 다 알고 있는것을 상황이 어쩔 수 없어 못하는걸 수도 있는데 그것을 알려고 하지않으면서 그럴싸한 단어로 말 하는게 참- 뭐가 소통인지- ‘말로만’ 매번 대화한다 말하는게 별로라서요-뭘 말 하든 괜찮지만요-

about 8 hours ago via 파랑새 in reply to dodalpekr

kkokjava

히든챔피언이란 책에 제조,수출로서의 독일의 저력이 나옵니다.비록 지금 중국에 뺐겼지만 RT @ego7 맥주 RT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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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quA

기계, 소재공학 초강국 ㅜㅜ RT @ststnight 독일분들 정말 물리에서 계산하나는 또 일가견이 있죠.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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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MAZZANG

쏘세지?RT @dodalpekr: ㅠㅠ RT @AgPD_Radio: 남자(?) RT ego7: 맥주 RT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 http://dw.am/L46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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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eop

교육“@ego7: 맥주 RT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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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foe

스스로 그렇게 판단하고 세계전쟁을… RT @kidogom: 가만보니 히틀러만 아니면 독일 최고 국가였네요 RT @kbjbuddham: 의약품 RT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긴글) http://tl.gd/29i3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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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PD_Radio

남자(?) RT ego7: 맥주 RT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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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story

기술력과 중소기업이요RT @storyof_jun: 맥주와 쏘세지.. @ektlakssk 전쟁에 대한 책임과 사죄 RT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 http://dw.am/L46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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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etham

맥주,치즈,쏘시지 RT @kbjbuddham: 의약품 RT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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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da1

카메라 말고도 많군요.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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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7

맥주 RT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kidogom

가만보니 히틀러만 아니면 독일 최고 국가였네요 RT @kbjbuddham: 의약품 RT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그리고 전쟁또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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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of_jun

맥주와 쏘세지.. @ektlakssk 전쟁에 대한 책임과 사죄 RT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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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jbuddham

의약품 RT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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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_YJ_Choi

맥주 RT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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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ltair

맥주 RT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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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tlakssk

전쟁에 대한 책임과 사죄 RT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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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duky

소시지요 ㅋ “@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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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9oo

@dodalpekr @zintae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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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tnight

독일분들 정말 물리에서 계산하나는 또 일가견이 있죠.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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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nlee

카메라와 렌즈. RT @dodalpekr: 통일. RT @zintae: 독일이 잘하는거 철학, 기초과학,자동차,음악,축구, 그리고 전쟁 또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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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답다.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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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들고 있었던 의문이다. 트위터 친구님들과 관련 내용을 주고 받다가 다시금 들어본다.

5천년 전에도 그 시대에 맞는 인간다움이 있다. 현재에도 그 인간다움이 있다. 미래에도 있겠지. 시간과 공간을 벗어나 인간다움을 정의할 수 없다. 그 뜻의 의미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공감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공간을 벗어나 인간다움을 이야기 하기엔 무리가 있다 . (컴퓨터 백업의 의미로 본다면 차등백업을 생각해보자.)

나무가 있다. 어제 보았던 나무가 오늘 보았던 나무와 같은가?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가 있다. 자연은 그 무언가를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성장한다. 새가 집을 지었을 수도 있고 흰개미들이 점령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이름을 지어 소통하려 했던 의미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게 다는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소통의 의미는 크다. 불필요한 표현으로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이 허다하다. 같은 말을 하지만 의심부터 하려 든다. 때려서 코피나는 것도 아닌데 이야기만 듣고 슬퍼하고 기뻐한다. 동물들이 본다면 참 별종들이다고 할 거 같다.

인간이 가진 이러한 언어와 소통들은 문화를 낳는다. 그 문화가 공동체의 성질을 결정한다. 문화공동체 속에서 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이 인간다운 것이고 그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IT서비스의 세계화 속에서 다양한 문화가 인터넷을 통해 소통된다. 참 흥분되는 일이다.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전쟁을 일으키던 일은 앞으로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서 건강한 지구문화공동체를 만들어 나가 평화로운 지구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

(더운 날 카페에서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잡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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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간 호환성을 유지하는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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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OSX은 대단하다. 어제 이런 트윗을 날렸다.

@dodalpekr: 맥을 쓰면 쓸수록 놀랍네요. 리눅스나 윈도우에서 느낄 수 없었던 짜릿함. BSD계열의 안정감. 직관적인 4손가락 터치(아범 빨콩보다 월등), spaces로 구분되는 화면 영역 / 한마디로 “명품”

정말 명품이다. 작업 내내 시원한 느낌 속에서 작업한다고 할까?

트랙패드와 단축키, Spaces 에 익숙해지니, 윈도우에서의 작업 속도보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르다. 하드웨어도 물론 좋아진 부분도 있지만 BSD계열의 안정감은 FreeBSD, OpenBSD로 8년 가까이 서버를 운영해 왔기 때문에 높은 신뢰가 바탕에 작용한 것 같기도 하다. 유닉스나 리눅스에 익숙한 사용자가 아닐 경우는 낯설게 느껴질 것 같다. 맥의 “잠자기” 기능은 노트북 사용자에겐 너무 행복한 기능이다. 노트북을 열면 바로 화면이 뜨는 것도 너무 기분 좋고, 작업환경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더 기분 좋다. 새로운 SSD 노트북을 기다려 왔던 나에게 환상적인 선택인 것이다. 아마도 이 노트북은 큰 고장이 생기지 않는 한 아주 오랫동안 사용하지 싶다. 마누라 자랑은 팔불출이라지만, 그래도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ㅎㅋ)

MS Word로 저장된 회사 파일들을 정리하면서 새로 작성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워드 기능 외에는 크게 필요치도 않지만, Moveable type, Metaweblog Type API 를 지원하는 기능은 좀 아쉬웠다. iWork Pages나 iWeb이 이 기능지원이 없다는 이유로 MacJournal을 설치해야 하는 것은 오류라고 생각한다. MacJournal 도 기능면에서는 아주 만족스럽지만 아직 블로깅툴과 오픈소스 블로그들과 갈 길은 멀지 않을까 싶다. 완전한 온라은 도큐먼트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친구들에게 공유까지 가능하면 금상첨화겠지만.

Keynote는 기존 파일들을 열어보면 서체 교체하는 작업들을 하는 것 말고는 대체로 잘 보이는 것 같다. 외부로 발송되는 문서는 예전부터 PDF를 고집 했지만, 지금은 선택권도 없다. 스티브잡스 처럼 만들고 싶지만, 음성 설명이나 동영상 지원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래도 지속적인 노력은 유지할 생각이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빠른 정보 전달이 중요하니.

보안네트워크(VPN) 연결 부분은 iPhone에서 오랫동안 테스트 해서 당연히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걱정은 안했다. 3시간 이상 사용해도 끊김 없이 잘 사용할 수 있었고, 높은 트래픽을 요구해보기도 하고 보안을 걸어 놓은 위키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노트북에서는 PSK 방식보다 인증서 방식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VPN 서버도 SSD로 운영중인데 3달 테스트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어서 탁월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한다. 이제 컴퓨터에서 하드디스크와 같은 기계장치는 팬히터 밖에 없구나.(사실 이것도 Atom CPU를 사용하는 내 서버에서는 필요 없다.)

Apple사는 Mobile Me로 대부분의 온라인 서비스를 묶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구글 서비스를 이미 이용하고 있는데 연간 비용을 지불하면서 사용할 이유를 모르겠다. 조금 불편한 셋팅이긴 하지만 iCal과 Mail 도 원하는대로 구성을 마쳤다. 개인 구글 계정과 회사 구글 계정. MS Exchange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간편한데다 필요한 기능은 다 있어서 좋다. 10인 이하의 기업에게는 MS Exchange Server 가 필요 없지 않을까? 회사 내에서 Active Directory와 ISA Server 를 통해 보안유지를 한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이는 보안정책을 유지하는 일만 해도 꽤 많은 일을 요구하기에 전문가가 늘 관리를 해야 한다.

모바일 오피스 시대에 맞게 여러 서비스를 정리해 보려고 구입했던 맥북. 이제 시작이지만 IT 분야에서는 “표준화가 세계화”라는 생각이 든다. 기존 업무가 정리되면 아이폰 앱도 만들어 볼 생각이다. 프로그래밍은 늘 나에게 오타쿠적인 생활을 요구하기에 멀리 하려고 했지만, 늘 내 호기심을 꺽지는 못한다. 심플함을 유지했던 Apple사의 iPhone이 모바일 시장에서는 앞으로 몇년간은 대세라는 것이 증명되었기에. (높은 클럭이나 멀티코어는 열과 전력소비를 발생시키므로 무거운 환경은 모바일에서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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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인 교육이란?

Les Choristes – La Nuit

미래를 이야기하기 위해 진보적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진보적인 정치인은 많이 없는 듯 하다.

  1. 한명이 모든 분야를 잘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2. 잘 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그에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3. 잘 하지 못한다고 다그치면 더 이상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4. 최선을 다 했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해야 한다.
  5. 팀 플레이가 중요성을 가르쳐야 한다.
  6. 자기가 즐길 수 있는 분야를 더 잘하면 된다는 것을 가르치고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한 명의 천재가 천 명을 먹여 살린다고 한다. 만약 그런 친구가 있다면 다른 사람의 노력을 가로챈 것일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지식을 타고난 사람은 없다. 그 지식을 기반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천재라는 개념은 “특정 분야에 대한 열정”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분야든 자기가 원하는 무언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학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본다.

사회는 자기가 인정하든 안하든 자연스럽게 속하게 된다. 잘난 사람은 “나처럼 해라. 그러면 성공한다.”라고 떠벌리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바보다.

식당에서 “청국장”을 시키고 생각해보면, 수십가지 되는 식재료를 만들고, 배달해주고, 요리해주는 과정이 얼마나 복잡한지 느껴보면 안다. 양념까지 가보면 수백 명의 손을 거친 엄청난 작품이다.

 

진보적인 교육은 모두가 함께 가는 사회를 향해 가야한다.

그 해답을 <영화 코러스>를 보면서 생각해 본다. 이 안에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사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분석적인 글은 오히려 작품을 망치므로 여기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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