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

김국현님의 좋은 글 자주 읽고 있습니다.

해외 IT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이나 상상력, 앞으로의 기대감 등으로 거액을 주고 회사를 삽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돈 좀 벌만하면 돈으로 때려 부어서 시장 뜯어먹죠.
특허? 우회하는 방법 만드는데 선수들이죠.
원조? 소비자가 까마득 할 때까지 마케팅 비용을 퍼 붓습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다음이 손 안대는 서비스가 있나 싶습니다.
구글은 그래도 신선한 기업들을 인수 합병하지만, 네이버, 다음은 그냥 만들어 버리더군요.
적을 우리편으로 만들면 보다 쉽게 서비스를 확장하고 좋을텐데, 왜 죽이려고 하는지 잘 이해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CEO는 슈퍼맨 + 군자 여야만 인정 받는 문화도 연관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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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운 세상? 동물의 세상?

9년을 거래해 온 거래처 사장님과 가끔 막창집을 간다.

이상하게 그 사장님과 술 마실때면 “동물의 세계 논쟁”에 대해 말을 나누게 된다.
그 분은 지금은 꽤나 성공한 사업가지만 아픈 시련도 있었다. 그 시련을 겪은 후부터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 것 같다. 서울역 지하철에서 자리싸움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것도 그런 이유인 것 같다.
수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생존에 살아남기 위해 무리를 지어 회사를 만든다. 그 경쟁사도 잘 살면서 자신도 잘 살 수 있으면 참 아름다운 세상이다. 그러나 회사 입장에서 본다면 그런 직원은 헤이해지기 쉽고 도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경쟁력 있는 싸움닭을 승진시켜주고 전면 배치해야 한다고 할 것이다. 이는 주주들이 요구한다. 제일 잘나가는 싸움닭 팀에 베팅해서 이익을 보고 싶은 것이다.
한국의 기업에게는 이상의 향기가 없다.
꿈 많은 직원이 새로운 기법을 이용한 가능성을 제시하더라도, 당장 돈이 되지 않으면 대부분 사업화 하지 않는다. 장기전으로 가면 결국 머니게임으로 승패가 갈리기 때문이다. 그럴바에 당장 현금화 하는 기술에 눈이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현실이다. 야생의 현실.
나 역시 동물의 세상처럼 냉혹한 사회적 현실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라고 마음 속으로나마 위안을 얻는다. 주식을 하는 직장인들은 “투자하고 싶은 회사”와 “자신이 다니고 싶은 회사” 랑 정 반대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모두 엮여 있다. 자신들이 욕하는 회사들도 자기도 모르게 그 회사 제품을 사게 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일 뿐인 것인가?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기업의 물건을 더 사는 캠페인은 불가능한 것일까?
인간다운게 뭘까? 어떤 세상이 우리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될까? 이런 생각들은 사치인가?
“동물의 세계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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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일체형 미니PC로 서버 활용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아코 Mini letter ML-55 1.6x2 실버

10여년전 486서버로 리눅스서버를 구축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리눅스를 처음 접했던건 사설 BBS를 운영하기 위해서였다.
멀티포트를 구입할 돈이 없었기에. 리눅스라는 운영체제에서는 tcp/ip로 멀티접속이 가능하다는 말에 무작정 시작한게 직업이 되었다.
지금은 많은 서버를 관리하지만, 나만의 정보만을 위한 개인용 서버는 하나쯤 가지고 싶어진다.
여러 영화,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들 만큼은 만들기 힘들지만, 그래도 비슷한 기분은 낼 수 있으리라.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 본다.
1. Wiki
> 외부에 공개하기 힘든 개인용 정보들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누구한테 빌려준 돈이 있다거나, 친구 동료들 생일이나 기억해야할 개인정보들을 다룰 수 있다. 거래처 정보도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2. 자료실
> FTP나 웹을 통해 자료실을 구축할 수 있다. 저장되는 자료들이라면 각종 중요자료 백업 정도나 기업내사용하는 각종 자료들 이미지들 등이 있다. 용량을 확장해야 할 경우에는 RAID1이나 RAID5를 지원하는 NAS를 별도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NETGEAR 제품중에 RAID1 지원되는 NAS가 비용대비효율이 좋은 듯 하다.
3. SVN + Trac 서버
> 기업내 팀프로젝트를 위해서 외부 유출을 꺼리는 경우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중요한 정보라면 암호화 압축하여 외장형 디스크나 다른 FTP서버로 주기적으로 백업하는게 좋다.
4. OpenVPN 서버
> 모든 정보는 OpenVPN으로 접속해서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서비스별 접근을 네트워크로 구분할 수 있어서 보안등급을 나눌 수 있는 이점이 있다. OpenVPN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편하게 나온 것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5. 각종 bot / 로그 서버

> 주기적으로 해야할 일들이나 정보수집이 필요할 경우가 많다. 간단하게 프로그래밍해서 개인이나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snmp를 이용한 모니터링용도 괜찮고, 보안로그 전용 서버로도 나쁘지 않다.
6. Active Directory / DNS 서버
> 물리적으로 꼭 분리해야 하지만, 고사양일 필요는 없고 2차 백업서버도 어차피 있어야 안심이 되는 경우 적당할 것 같다. Exchange 서버나, MSSQL 서버까지 돌리기에는 부담스럽지만, PDC가 고사양이 있다면 BDC로 활용하는게 좋겠다.
 
7. Proxy / Web Cache 서버
> SSD 설치가 가능하다면 추천 해볼만 하다. 네트워크 보안정책 관리에도 유용하고, 내부 사용자도 빠른 속도에 만족할 것 같다.
SSD가 가격이 싸진다면 더욱 괜찮아지겠지만, 2010년 하반기면 가격이 꽤 내려가지 싶다.
활용가치는 무한하지만 복잡한 서버구성으로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물리적으로 꼭 분리해야하는 서비스들을 특화시켜서 적은 비용으로 백업서버를 구성하는 장점이 많은 선택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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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Choristes – La Nuit

음악은 언어와 사상을 초월한 힘이 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감동을 남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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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만 무서운 Google

2010년 새로운  정보화 시대를 맞이한다.

Google의 약진이 한국 IT 산업에서는 위기인가 기회인가?
이 물음에 답을 내기까지 두 달간의 고민이 있었다.
표준화된 웹 어플리케이션, 자동화된 시스템
요즘의 내 화두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많은 기업들이 침을 흘리고 있지만, 두 마리의 토끼를 쫓는 Google을 상대할 수 있을까?
UPS를 포기하고 서버에 자체 밧데리를 설치하는게 Google 이다.
서버팜을 컨테이너 단위로 설계하는게 Google 이다.
하드웨어 부분에 있어서 이 만큼 혁신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대체할 모델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단언한다.
다양한 비지니스 환경에 적합하지 않는 부분도 많지만 표준화된 웹 어플리케이션은 많은 오픈소스 그룹이 지원되면서 대세를 만들어가는 추세이다.
Google Apps가 얼마나 국내 서비스를 지원할 지는 미지수이지만, 웹호스팅 시장에 뛰어든다면 1년안에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본다.
“아래아한글 오피스” 보다 “OpenOffice” 가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장기에 비유하면 외통수만을 두고 있는 것 같다. 꼼짝할 수 없도록 끌고 가고 있다.
소비자에게 사랑 받으면서 대세를 끌고 가는 무서운 기업이다.
이 시점에서 가지는 몇가지 의문
“앞으로 뭘해서 먹고 살아야 하나?”
“내가 하는 비지니스 분야가 얼마나 오랫동안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비지니스의 4단계 과정(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이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된다.
컨텐츠 분야를 예를 든다면, 기존의 미디어가 기업위주로 되었다면, 지금은 개인이 주도하는 시대가 되었다.
온라인으로만 본다면 유명 신문사의 기사보다 개인 또는 팀블로그의 기사가 수준이 높다.
지금 이 시간에도 끊임없이 컨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눈 한번 깜빡일 때마다 수준 높은 정보가 블로그에 게제될 정도다.
미래에 대한 명확한 답은 아무도 모르지만 큰 흐름은 정해진 것 같다.
끊임없는 시장 개척, 기업 체질 개선, 단기 수익률 극대화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시장이 빠르게 변화한다.
컨텐츠 분야든, 기술 서비스 분야든 앞으로 쉽지않은 싸움을 해야 한다.
앞으로 10 년은 상상하기 힘들 만큼의 변화 속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에 맞는 기업의 체질개선은 필수다.
오랫동안 아웃소싱을 미루었던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고민을 해야만 하는 시기가 왔다.
이 시장의 기회는 “한국 기업 현실에 맞는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얼마나 적절하게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줄일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줄이고, 핵심역량에 집중해야 살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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